부산지하철 노사협상 결렬…"21일 2차 파업 돌입"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6.10.20 21:42
부산지하철노조가 사측과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21일 2차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부산지하철노조는 20일 오후 "부산도시철도공사와의 교섭이 결렬됐다"며 "당초 예고한 21일 2차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4시간가량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 회의실에서 15차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노조 측이 제안한 101개 요구안 중 제1순위인 성과연봉제 폐지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끝내 결렬됐다.


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1차 파업에 돌입했고 파업 나흘째인 30일 조건 없이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사측에 교섭을 제의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며 "(내일) 2차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부산지하철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4시부터 2차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노조는 파업돌입시 3271명의 조합원 중 878명의 필수유지업무자를 제외한 2393명이 파업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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