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6~21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두통 등 초기증상으로 시작해 근육통, 기침, 인후염이 동반되면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유행성 출혈열과 랩토스피라증도 가을철에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출혈열은 들쥐의 소변 등에 있는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돼 9~35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두통, 요통, 근육통, 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연평균 39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랩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갑작스런 고열과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가을철 감염병 증상이 오한, 두통, 근육통으로 감기 몸살의 초기증상과 비슷하여 구별이 쉽지 않다"며 "야외 활동 후 갑작스런 두통이나, 고열, 오한과 같은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다면 빨리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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