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자해·자살 예방 위한 지원도구 도입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6.10.20 10:24
사진 및 동영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이 20일 자해 및 자살 방지를 위한 도구를 선보였다.

유해 게시물 또는 자살 예고 게시물을 신고하는 기능에 더해 자살 의심자에게 실제 도움을 주는 페이지를 신설했다. 주변인 신고를 통해 자해 행위 유도 및 조장 게시물을 올린 사용자가 필요한 지원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변 지인이나 팔로잉한 사용자가 자해 또는 자살 충동을 보이는 콘텐츠를 게시하면 '신고' 버튼을 클릭해 새로 추가된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게시물의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고 '신고', '부적절합니다', '스스로 신체적 상해를 입히는 행위 – 섭식 장애, 자해, 자살 조장'을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접수된 모든 신고는 인스타그램의 커뮤니티 운영팀이 직접 검토한다. 신고된 사용자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사용자에게 주변 사람이 걱정하고 있음을 알리고 지원 페이지로 연결한다. 해당 페이지에서는 당사자를 친구 또는 상담 기관과 연결하는 등 자해 및 자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움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은 전문적인 상담을 위해 중앙자살예방센터와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포함한 전 세계 40여개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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