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훈련 동참 삼성… 40층 내려오는데 걸린 시간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6.10.19 16:05

19일 6.8 강진 가정한 지진대피훈련 실시…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등 그룹 주요 임직원 참여

삼성 그룹은 19일 오후 2~3시 서초사옥에서 서울 일대에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한 경우를 가정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삼성 그룹이 19일 민방위의 날 실시한 지진대피훈련에 동참했다.

삼성 그룹은 이날 오후 2~3시 서초사옥에서 서울 일대에 진도 6.8의 강진 발생을 가정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삼성 서초사옥 내에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과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위치해 있다. 이날 훈련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한 건물 내 임직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빌딩운영본부의 통제 아래 마스크를 쓴 채 차례로 건물을 빠져 나왔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서초사옥 C동 40층에 위치해 있으며 미래전략실 임직원들은 훈련 시작 15분 후인 2시15분쯤부터 1층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상상황을 가정해 임직원들은 모두 계단으로 이동했다.

정현호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사장), 박학규 삼성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부사장),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 임영빈 삼성 미래전략실 금융일류화추진팀장(부사장)은 물론 같은 건물에 있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등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삼성 그룹은 19일 오후 2~3시 서초사옥에서 서울 일대에 진도 6.8의 강진이 발생한 경우를 가정한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왼쪽)이 대피 훈련에 동참중이다.
지난해 5월 '진도 4.5' 가정 재난 대응훈련에 참여했던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이번 훈련 실시 당시 부재중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시간 동안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는 대피훈련 외에도 심폐소생과 소화기 운영능력 교육이 함께 진행됐으며 대피 안내는 계열사인 에스원 소속 삼성 3119 구조단이 맡았다.

삼성그룹은 매년 정기적으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재 등을 가정, 건물 옥상으로 피신하는 훈련 등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훈련은 지난달 12일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을 계기로 지진발생 상황에서 초기 대처능력을 기르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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