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대한민국은 삶의 만족도와 행복지수가 늘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113시간에 달하며,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1일 학습시간은 7시간 50분으로 OECD 국가 중 1위다.
OECD '2015 삶의 질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 OECD 국가 35개국 중 27위이며, 특히 최근 OECD가 발표한 '일과 삶의 균형' 지표 역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50시간 이상 근무하는 임금노동자의 비율도 23.1%로 OECD 평균(13.0%)보다 10.1%나 더 높았다.
반면 여가나 개인 생활에는 주 평균 14.7시간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과 여가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성인이든 아이든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와 연관이 있으며, 업무와 학업에 지쳐 여가시간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 이런 고민을 시작으로 나에게 적합한 취미활동을 찾고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하비박스(www.hobybox.net)에 회원가입을 하면 우선 '취미분석 적성검사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성향에 최적화된 취미활동을 찾을 수 있다.
이어 세분화된 취미활동을 담당하는 하비큐레이터가 고객(구독자 하버)의 수준에 맞춘 취미활동 미션을 하비박스를 통해 정기적으로 전달해 고객이 여가시간을 즐기는 구조다.
또한 하비는 고객이 선택한 취미활동의 후기를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지인에게 공유해 즐거움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난 9월 마포 비즈플라자에 입주한 도현아 ㈜하비컴퍼니(www.wadiz.kr/web/campaign/detail/10052) 대표가 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업에 성공했다.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의 반응도 뜨겁고, 베타서비스에서 홍성재 공공공간 대표가 예술분야 하비큐레이터로 활약하면서 고객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그는 이어 "여가, 취미생활에 열악한 소외계층을 위한 하비박스의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며, 더불어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하비큐레이터의 재능기부로 사회환원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또 얼마전 입주한 마포 비즈플라자가 창업역량을 키워주는데 주효했다. 창업공간과 멘토링, 마케팅 등 적극적인 창업지원으로 하비박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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