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전통산사문화재 상품 '속리사 법주사" 드셔 보셨나요?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10.18 14:39

문화재청, 2017년 전통산사문화재 사업자 25건 선정…전통산사에 깃든 역사 이야기

문화재청이 18일 내년도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 대상자 중 하나로 선정한 속리산 법주사. 문화재청은 고품격 한국 관광을 알리기 위해 총 25개 사업을 선정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쇼핑·한류를 넘어서는 고품격 한국 관광을 위한 '전통산사문화재' 첫 사업 25개가 선정됐다. 이들은 내년 한 해 동안 한국의 전통산사에서 계승되어 온 인문학적 정신유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고품격 산사문화 관광상품 프로그램인 '2017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난 8~9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43건 중 25건을 선정 및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에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한국의 전통산사 문화를 대중화 및 세계화해 MICE산업(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의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 관련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전통산사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려 세계유산에 성공적으로 등재하기 위해 기획됐다.

선정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속리산 법주사의 사시낙낙(史視樂樂)-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오대산 월정사의 오대자락, 천 년의 인고를 품다 △지리산 실상사의 실상사, 마을과 함께한 천년의 향기를 느끼다 △조계산 송광사·선암사의 '조계산 천년산문을 열다'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국내 곳곳의 산사들이 저마다의 특색과 고유의 이야기를 담아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간 종교 공간으로만 인식되어 온 산사에도 특별한 문화적 가치를 더해, 일상의 긴장을 덜고 마음의 기쁨을 더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융복합해 새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지역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문화재를 기반으로 한 지역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술집 갔지만 술 안 마셨다"는 김호중… 김상혁·권상우·지나 '재조명'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