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욕심 안 나"

머니투데이 대전=박상빈 기자 | 2016.10.18 11:29

조현범 사장 "한국 비중 크지 않아..어느 곳이 인수해도 영향 없어"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18일 오전 대전 유성구 죽동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서 테크노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조현범 한국타이어 경영운영본부장(사장)이 최근 시작된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가 가능성에 대해 "욕심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18일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신축 중앙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준공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한국타이어는 포트폴리오가 글로벌라이즈돼 있고, 겹치는 게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공정거래법상 금호타이어 인수전 참여는 가능하지만 승인이 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참여 의미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트폴리오가 많이 겹치기도 한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되가져가거나 해외 기업이 인수해도 한국타이어에는 큰 임팩트(영향)가 없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한국 시장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접근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한국타이어에게 한국 시장의 포션(비중)은 크지 않다"며 "미쉐린, 브릿지스톤의 움직임과 똑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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