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에 따라 한전은 이번 달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자, 충장로 1가와 4가 지역에 주민친화형 배전스테이션을 건설할 계획이다. 광주시 주민친화형 배전스테이션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사항을 협조한다.
주민친화형 배전스테이션은 지상에 전력기기를 설치할 공간이 부족한 부하집중(전력다소비) 지역에 변압기, 개폐기 등 전력기기를 한 장소(건물)에 모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차세대 배전 시스템을 뜻한다.
지상에는 전기차충전소, 문화 휴식공간, 에너지신사업 홍보관 등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배치할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주민친화형 배전스테이션 사업이 광주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주민친화형 배전스테이션이 문화수도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전력설비의 사회적 수용성을 높여 지역과 상생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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