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빌리웍스, 케이큐브벤처스 등 23억원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6.10.17 10:06

야후 재팬·카카오 재팬에서 인력들로 구성…일정 공유 '타임트리' 개발 및 운영


케이큐브벤처스는 일정 공유 서비스 '쥬빌리 타임트리' 개발사 쥬빌리웍스에 총 23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금은 4억5000만원으로 공동 투자사는 세이부 캐피털, SMBC 캐피탈, 플랜트리파트너스, 토에이 애니메이션 등이다.

쥬빌리웍스는 전(前) 카카오 재팬 대표이사 박차진 CCO(최고 문화·디자인 책임자)를 필두로 야후 재팬과 카카오 재팬 출신의 핵심 인력들이 2014년 9월 설립한 회사다.

쥬빌리웍스가 지난해 3월 정식 출시한 '쥬빌리 타임트리'(Jubilee TimeTree)는 가족, 직장, 커플, 동호회 등 소규모 그룹을 위한 일정 공유 서비스다. 일정 대부분이 상대와의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일반적인 캘린더 서비스에서 나아가 일정 공유와 기록,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초점을 뒀다.

그룹 캘린더 생성 후 참여할 멤버들에게 메신저로 URL을 전송하면 별도의 계정 등록 없이 즉시 참여 가능하다. 복수의 캘린더 생성이 가능해 그룹 및 프로젝트 단위로 여러 스케줄을 하나의 앱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일정 별로 참가자들간의 채팅, 사진 공유 기능을 지원한다.

현재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13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일본 앱스토어 공유 캘린더 카테고리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쥬빌리 타임트리는 향후 현재 서비스 중인 그룹 위주의 '캘린더 공유' 기능에서 나아가 '캘린더 공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용자나 기업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일정을 공개해 같은 취미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간의 커뮤니티로서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목표다.

박차진 쥬빌리웍스 공동창업자는 "사진, 비디오, 음악 등과 같이 '일정' 또한 사람들이 공유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주요 대상물"이라며 "캘린더에 축적된 유저의 행동데이터가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상무는 "타임트리는 일정 조율과 관련된 기존의 번거로움을 해결해 사람들의 시간 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을 혁신시키는 서비스"라며 "해외에서의 호응에 힘입어 일정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콘텐츠를 연결해 주는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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