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3Q 영화부문 영업적자 예상 -한투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6.10.17 08:09
한국투자증권은 17일 CJ E&M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한 110억원, 매출액은 0.6% 증가한 372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각각 3.4%, 26.4% 하회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중 방송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금년부터 적용된 드라마 상각년수 변경에 따른 부담 증가에도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비해 영화 부문에 대해서는 "전년 동기 '베테랑'과 '수상한 그녀' 중국판인 '중반20세'의 판권 수익 등이 반영된 부담을 이기지 못한 데다 추석 시즌 흥행을 노렸던 '고산자, 대동여지도' 흥행 실패 등으로 영업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콘텐츠 제작 성과 확대와 경쟁력이 나타나는 방송 부문과 달리 영화 부문의 분기 영업적자가 연간 영업적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고산자'의 부진과 지난달 말 개봉한 '아수라'가 뒷심이 떨어지고 있다"며 "금년 영화부문은 41억원 영업손실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4분기 중 개봉할 '형'과 '마스터' 등의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므로 흥행 추이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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