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한 주간(7일~13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2.1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2.41%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3.10% 떨어졌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대부분 펀드가 마이너스를 나타낸 가운데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가 성과 상위에 자리했다. 운용펀드 기준으로 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자]1(주식)C-A는 한 주간 0.68%의 수익률로 유일하게 플러스를 나타냈다. 마이다스거북이70소득공제장기[자]1(주식)C(-0.21%), 마이다스거북이90[자]1(주식)A(-0.26%)가 뒤를 이으며 하락장에서 방어력을 나타냈다.
이밖에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자]1(주식)(A)(-0.61%),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전환형1(주식)C(-0.63%), 한국투자중소밸류[자](주식)(A)(-0.67%), 한국투자롱텀밸류[자]1(주식)(C5)(-0.73%) 등 가치주 펀드들이 상대적으로는 마이너스 폭이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금은 연말이 다가오며 배당주 펀드로 몰렸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자]1(주식)C-C1(100억원), 베어링고배당플러스(주식)F(63억원),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주혼)C-A(55억원) 등에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9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 펀드는 3분기 실적발표 실망감 등으로 -1.06%로 부진했고 유럽펀드 역시 원유관련 종목의 주도에도 불구하고 도이치뱅크의 벌금논란과 스트레스테스트 특혜논란에 휩싸이며 -1.47%로 한 주를 마감했다.
브라질 펀드는 주간성적이 평균 3.09% 뛰어오른 가운데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1(주식)C-A(5.04%), JP모간브라질[자](주식)A(3.00%),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자]1(주식)C-A(2.98%) 등 개별 펀드의 성과도 좋았다.
자금 측면에서는 삼성애버딘이머징마켓[자]H(주식-재간접)-Ce에 13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그 뒤를 하나UBS글로벌인프라[자](주식)C-A(106억원),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C-형A(61억원), 피델리티아시아[자](주식)A(44억원) 등 다양한 지역과 투자대상 펀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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