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 설립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6.10.13 09:01

"인공지능 금융 통합 플랫폼 구축 통해 투자 패러다임 변화 주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일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고려대학교 복잡데이터연구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투자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미래에셋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왼쪽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부문 서유석 사장,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석준희 교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김미섭 대표,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정진택 학장,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김형식 대표, 조민 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고려대학교 복잡데이터연구실과 함께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을 투자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미래에셋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에서는 금융과 IT의 융합인 핀테크를 넘어 인공신경망을 통한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해 리서치 및 자산배분 솔루션, 투자성향분석 및 상품·서비스 개발까지 투자의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이뤄진다.

연구원 및 운영협의회 등 10여명으로 구성되며 고려대학교 복잡데이터연구실에서 금융 관련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금융솔루션 개발업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기술 구현 및 서비스·상품 개발을 담당한다. 고려대 빅데이터센터 내에 위치하며 석준희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센터장을 맡는다.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의 특징은 '인공지능 금융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사람의 개입은 최소화하고 인공지능 스스로가 딥러닝을 통해 국면별 최적화된 모델을 산출해 자체적으로 계속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시장 및 고객데이터의 학습 및 관리, 인공지능 운용시스템 및 대고객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구축 등 자산관리 솔루션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 금융연구센터에서 진행되는 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은 학술지 발표·특허 및 라이선스 출원·기술이전·서비스 개발 형태로 활용할 예정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조만간 그 동안의 연구결과를 적용한 로보어드바이저형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는 "인공지능을 통한 투자 솔루션은 시대의 흐름으로 사람을 통한 자산관리와 병행해 투자의 한 축을 이룰 것이라 생각된다"며 "과거 미래에셋이 저축에서 투자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처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자 시스템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에 또 한 번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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