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030년에 화성에 인류 보낸다"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 2016.10.12 11:25

"민간 혁신가와 협력…2년 안에 민간기업도 우주정거장에 우주인 보낼 것"

화성 /사진=NASA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30년까지는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의 화성탐사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미국의 우주개발 역사에 필수적인 분명한 목표가 있다"면서 "2030년까지 인류를 화성에 보내고 또 그들을 지구에 안전하게 귀환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화성에 인류를 보내려면 정부와 민간 혁신가들의 협력이 필요하며, 우리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향후 2년 안에 민간기업들도 처음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인들을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현재 보잉과 스페이스X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차세대 유인우주왕복선 개발 사업체로 선정한 상태로,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018년 화성 무인 탐사에 이어 2025년 인류의 화성 진출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화성에 가려면 중력보다 강한 힘으로 아주 큰 도약이 필요하지만, 이는 우리 학생들인 '화성 세대들'이 매일 교실에서 연구하는 작은 발걸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과학적 발견은 단지 스위치를 한번 켜고 끄는 것만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랫동안의 실험과 인내, 교육에 대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고"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이번 세기에 지난 세기보다 더 강한 우주 리더십을 발휘하면 우리는 단지 에너지나 의학, 농업, 인공지능 분야에서만 더 혜택을 보게 될 뿐 아니라 우리의 환경,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더 잘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어렸을 때 할아버지의 어깨에 앉아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했던 것을 보았듯이 언젠가 내 어깨에 손자를 올려놓고 인류의 화성 착륙을 함께보고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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