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연구원은 CJ E&M에 대해 방송 사업 호조를 넘어 콘텐츠의 디지털 수익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미디어 그룹이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어 CJ E&M이 보유한 디지털 밸류체인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CJ E&M은 이미 디지털 부문에서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디지털 광고 매출이 포함된 방송 부문의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8% 고성장했다. 방송 광고와 수신료 부문 성장률이 7%, 0%에 그친 것에 비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CJ E&M의 강점으로 여겨지는 영화나 음악, 공연 등 다른 사업부와 대비해서도 규모가 훨씬 커졌다.
CJ E&M은 현재 디지털 밸류체인으로 연결 자회사 뉴미디어렙사 ‘메조미디어’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도 자체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TV캐스트 등 온라인/모바일플랫폼에 유통하는 동영상 클립을 통해 디지털 광고 매출도 거두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스마트미디어렙’에 광고 영업을 맡기고 있다.
결국 어려운 방송 업황에도 디지털 광고 등이 방송 두 자릿수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CJ E&M의 2분기 연결 기준 방송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2680억원, 영업이익은 4.6% 오른 2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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