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朴대통령 사저 준비 지시 의혹,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16.10.04 17:55

[the300] 박지원 국정감사 의혹 제기에 전면 부인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1

청와대는 4일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국가정보원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저 준비를 지시했다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비서관이 국정원에 지시해 (박 대통령) 사저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박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을 돌본다고 하면서 정치 공세를 펴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은 퇴임 후 삼성동 사저로 되돌아가기로 했다"며 "관련 법에 따라 현재 경호실과 국정원 등 유관 기관 간 보안 및 경호 등 안전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한 사람인 이 비서관이 국정원에 지시해 (박 대통령) 사저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사저 의혹을) 쫓는 것을 알고 외근 부서에서 근무하던 국정원 직원을 내근 부서로 좌천시켰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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