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테마주로 묶이면서 지난 2주 동안 급등세였던 파인디앤씨는 테마주에서 제외되면서 급락했다. 반면 반기문 테마주에 편입한 와이비엠넷은 주가가 크게 뛰었다.
한미약품 충격으로 코스닥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타격을 받았다. 제약은 전날 하루동안 2.53% 내렸고, 케어젠과 휴젤,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3일 보다 7.38포인트(-1.07%) 내린 681.21에 마감했다. 이번 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95억원, 27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04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휴젤로 11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CJ E&M 29억원 △원익IPS 9억원 △AP시스템 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비아트론 △이오테크닉스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등은 순매도 상위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CJ E&M이다. 순매수대금은 약 19억원이다. 이어 △SK머티리얼즈 12억4000만원 △AP시스템 12억 △에스티팜 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순매도 상위종목은 △휴젤 95억원 △케어젠 9억 △셀트리온 6억원 등이다.
지난달 23일 대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케이에스피로 64.6% 올랐다. 티플랙스와 동국알앤에스도 각각 58.7%, 39.5% 상승했다. 반기문 테마주로 편입한 와이비엠넷은 35.5% 올랐다.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파인디앤씨다. 파인디앤씨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테마주로 알려지면서 2주 동안(9월12~23일) 약 317% 급등했다. 하지만 반기로 파인디앤씨 대표가 반 총장과 사촌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번 한 주간 61.7% 급락했다. 아울러 파인테크닉스와 에스에스컴텍도 각각 27.8%, 25.0%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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