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근원물가지수 1.7%↑, 금리 인상에 한 발 더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김영선 기자 | 2016.10.01 03:35

(상보)FRB 목표치 2%에 근접, 개인소비·소득 '부진'

미국의 물가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목표치인 2%에 한발 더 다가섰다. 기준금리를 인상할 또 하나의 명분이 마련된 셈이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대비 1%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FRB가 물가지표로 활용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7% 높아졌다. FRB는 기준금리 인상 전제 조건 가운데 하나로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 2%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7월 PCE 물가지수와 근원PCE 물가지수는 각각 0.8%와 1.6%였다.

반면 개인 소비와 소득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 소비지출은 전월 수준에 그치며 전문가 예상치 0.1% 증가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개인소득도 0.2% 늘어나 전월 0.4% 증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상승분을 감안한 실질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0.1%로 7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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