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한달 데이터 사용량 4GB 육박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6.10.01 06:26

8월 평균이용 3956MB…LTE 평균은 5.4GB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한달 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4GB(기가바이트)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3G를 제외한 LTE 스마트폰 이용자는 이미 5GB 이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3956MB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9월 평균 이용량은 4GB를 이미 넘긴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용량 3GB를 넘은지 10개월만이다. 1GB에서 2GB까지 17개월, 2GB에서 3GB까지 16개월이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이용자의 데이터 이용 증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데이터 소비량은 동영상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가 활성화 되면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기준 데이터 이용량 가운데 동영상 시청은 56.6%에 달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3G 스마트폰 사용자의 데이터 이용량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2013년 8월 1257MB로 최대 이용량을 기록한 이후 3년 넘게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이는 데이터 소비가 많은 이용자들이 속도의 제약 등으로 인해 LTE로 서비스를 전환하면서 결국 데이터 소비가 적은 이용자들만 3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LTE 데이터 이용량은 5373MB로 3G 스마트폰 1인당 이용량 570MB의 9배에 달했다.

통신서비스 별 데이터 트래픽 역시 LTE 전체 8월 이용량은 22만3840TB(테라바이트)를 기록했지만 3G 전체 이용량은 1765TB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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