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사드배치, 국회비준 필요"…한민구 '묵묵부답'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6.09.30 13:59

[the300]최종부지 발표 앞두고 국방장관 면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사드 대체부지와 관련된 보고를 위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9.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최종부지 발표를 앞두고 국회를 찾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만나 사드배치의 최적지는 국회고 헌법에 의거해 국회의 비준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국회에서 공론화하면 우리는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한 장관과의 면담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밝혔다.

한 장관은 박 위원장의 이런 요청에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면담에 배석했던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박 위원장은 한 장관에게 "사드를 반대한다고 불순세력이라 말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며 "국회 정당 (교섭단체)대표 연설과 대통령 회동에서 '여야 안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안보는 대통령 고유권한'이란 폐쇄적 답변에 실망했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드 배치는 국방·외교·경제 등 종합적인 평가를 하면 득보다 실이 많아 우리는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국토와 예산이 수반하기 때문에 국회 논의가 필요함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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