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유니켐, 기아차 신모델 카시트 가죽업체 선정

더벨 김나영 기자 | 2016.09.30 11:58

핸드백 수주 동시 증가...매출 증대 및 안정적 성장 예상

더벨|이 기사는 09월30일(11:52)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피혁제조업체 유니켐이 기아차 대형차량의 신규모델 카시트 가죽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피혁을 동시 납품함으로써 유니켐은 카시트 피혁업체로의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유니켐은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신규모델 카시트 피혁업체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현대차 중대형차량의 카시트 가죽공급업체로 선정된 지 1년 만이다.

앞서 유니켐은 계속된 거액의 손실발생과 유동성 악화로 지난해 5월까지 수년간 신규 차종의 수주는 물론 기존 생산차종의 계약건마저 반납해야만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이장원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20년 이상 동종업계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신규 수주실적을 쌓기 시작했다.

전과 대비하면 핸드백 브랜드 코치와 투미의 피혁 수주 연속 달성이 눈에 띈다. 이번에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 카시트 가죽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수주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지난해 10월 수주한 현대차 중대형차량 카시트는 올해 10월부터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다. 또 기아차 대형차 후속모델은 오는 2018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유니켐의 매출규모와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지난 28일 매매거래정지도 해제되면서 회사는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원 유니켐 대표는 "금번 대형차 수주를 계기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개발 및 기술투자를 추진할 것이며 현대기아차가 인정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핸드백 피혁의 수주 증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회사로 거듭남으로써 주주, 매출처, 종업원 등 이해관계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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