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철도파업 장기화 대비 3000명 대체인력 모집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6.09.30 10:06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대체인력인 기간제 직원 1000명을 수시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1차로 1000명을 채용하고 파업 추이에 따라 최대 3000명까지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사무영업(열차승무원·수송원) 595명 △운전 335명 △차량 70명 등이다. 자격기준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지원자는 근무를 희망하는 12개 지역본부를 방문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일용 기간제 신분으로 파업종료시까지 근무하며 최소 1개월 고용(월300~350만원)이 보장되며 정규직 채용 시험시 가산점 혜택이 주어진다. 코레일 퇴직자나 2010년 이후 코레일 인턴사원 수료자, 철도차량운전면허 소지자는 우대한다.

철도노조의 불법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대응책으로, 가용인력 사전 확보를 통한 여객열차 필수유지 수준 운행 및 화물열차 수송력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모든 대체인력은 철도안전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교육과 충분한 실무수습교육 이수 후 현장투입이 가능하다.


특히 기관사의 경우 경력자라도 최소 5~7일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대체인력 수시채용을 통해 여객열차를 탄력적으로 운용,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대체인력을 화물열차 운행에 최우선적으로 투입해 물류운송 차질에 따른 국가경제 손실을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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