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TOR전 두 번째 타석 볼넷.. 3G 만에 멀티출루 (2보)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6.09.30 09:06
첫 타석 안타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안타에 이어 볼넷을 골라냈다. 두 타석 만에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1회초 안타를 때려내던 김현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지난 24일 애리조나전에서 볼넷 2개로 멀티출루에 성공한 후 6일-3경기 만이다.


김현수는 올 시즌 91경기에서 타율 0.305, 6홈런 21타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428, OPS 0.810을 기록중이다. 그리고 이날 안타와 볼넷을 더하며 성적을 더 끌어올렸다. 실시간 타율은 0.307이 됐고, 출루율도 0.386으로 상승했다.

전날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던 김현수는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마커스 스트로먼을 만나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두 타석 연속 안타였다. 이후 2루까지 들어갔지만,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3회초에는 J.J. 하디의 2루타와 애덤 존스의 1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여전히 스트로먼. 그리고 김현수는 볼카운트 1-1에서 볼 3개를 연속해서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3경기 만에 볼넷을 골라냈고, 멀티 출루에도 성공했다.

이후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마크 트럼보가 땅볼에 그치며 김현수의 추가 진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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