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규 호텔신라 사장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면세점 입찰 참여"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16.09.28 09:35

(상보)면세점 3차 사업자 입찰 참여 선언…삼성동 아이파크에 HDC신라면세점 2호점 의지

한인규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사진)이 내달 4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는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입찰 참여를 선언했다.

한 사장은 28일 아침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사옥으로 들어서는 길에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참여할 것이다"고 답했다.

호텔신라 면세유통부문 최고경영자가 서울 시내면세점 추가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참여한 면세점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최고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용산의 HDC신라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한 사장은 사장단회의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도 입찰 참여 의사를 재차 피력하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 "현대산업개발과 손잡는 게 맞다. 삼성동 아이파크 쪽에 면세점을 추가로 신청할 것"이라며 "강북에 면세점을 하나 갖고 있으니 강남에 내는 것이고 거기에 맞는 컨셉이다"라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SK 등 입찰 참여를 선언한 기업들과의 경쟁구도와 관련한 질문에는 "글쎄 다른 경쟁 회사에 대해서는 언급하기는 좀 그렇다"며 "열심히 할테니 잘 지켜봐 달라"며 입찰 참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입찰에는 SK, 롯데, 현대백화점 등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상태에서 지난해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1위를 차지한 호텔신라까지 참여를 선언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3차 신규 면세점 입찰은 지난 6월 3일 신청공고에 이어 내달 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심사를 거쳐 12월 중에 최종적으로 서울 4곳(대기업 면세점 3곳)과 부산·강원지역에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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