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4·G5 실패로 MC사업부 적자 확대 -하나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6.09.28 08:15
하나금융투자는 28일 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을 제조 판매하는 MC사업부의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450억원, 매출액은 6% 감소한 13조54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6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C사업부의 올해 적자는 86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적자 1196억원에서 대폭 악화된 실적이며 사상 최대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MC사업부의 3분기 적자도 28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4분기에도 의미있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는 프리미엄 모델인 G5의 판매량 부진이 전체 출하량에 영향을 미친 데다 제품믹스 악화로 수익성도 부정적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북미 통신사와의 우호적인 관계에 의해 G4, G5의 연이은 실패에도 북미 점유율이 15%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일말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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