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뒤를 돌아 문체부 실국장들을 둘러보라. 어떤 느낌이 드느냐"는 질문에 "제가 문체부에 와서 사명감을 가지고 (이분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봤는데, 본인들이 공직자로서 열심히 한 행동과 성과에 관해 그에 상응하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심경이다"고 답했다. 답변하는 과정에서 조 장관은 감정에 북받힌 듯 목소리가 떨렸다.
이날 교문위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이날 밤까지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했으나 조 장관은 청와대와의 연관성을 극구 부인했다.
전 의원은 "참담하다. 왜 문체부가 민간기관을 방어하려 하느냐"며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문체부 공무원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이 지리한 질의와 답변을 계속해야 하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전 의원은 "장차관이 두 재단을 과도하게 방어하고 있다"며 "중앙부처가 이렇게까지 방어하고 두둔한 적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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