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국감]한수원, 원전 군장병 피폭 건강검진 실시 추진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6.09.27 19:54

[the300]박정 의원 지적에 한수원 "올해 내 유념해서 시행"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박정 의원 페이스북
국수력원자력이 원전에 근무하는 군병력에 대한 건강검진 실시를 추진할 뜻을 밝혔다.

27일 국회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박정 의원은 "우리 군장병들이 원자력 시설 방어를 위해 근무를 많이 선다"며 "5년 동안 41만7000여명이 원전에 출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원전을 출입하고 있는 병력의 방사능 피폭 가능성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았다"며 "우리 소중한 아들과 딸이 근무하는 동안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성이 있다. 제대를 전후로 해서 특별 건강검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범년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은 "지적하신 대로 병사들에게 방사능 피폭 검사를 안 한 것은 사실"이라며 "한빛 및 고리 등 일부에서는 혈액검사를 시행해왔지만, 금년도부터는 내부경비근무자에 준해 관련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주둔경계를 서는 군인들도 있다"고 말하자 김 부사장은 "유념해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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