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장학혜택을 받은 생명과학과 김희진, 국제관광학과 이보람 학생은 각각 100만 원씩 받았다.
이 날 오후 부민캠퍼스 국제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분숙 여교수회장, 류은영 행정학과 교수 등 여교수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동아대 여교수들은 여학생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학업·취업 지도와 더불어 장학금 조성에 힘써왔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에 담긴 여교수들의 마음은 제자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김희진 학생은 "여교수님들이 제자를 위해 기꺼이 내준 장학금이라 더욱 특별하다"며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훗날 후배들에게 학교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총 93명이 활동하고 있는 동아대 여교수회는 여교수들의 단합, 여학생의 학업·취업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결성됐다.
지난 2010년 생활과학대 황기아 명예교수가 정년을 맞아 후학 양성을 위한 기금 2천만 원을 기부, 이에 여교수들이 월급에서 뗀 일정 금액을 모아 매년 한 학기 당 1명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50여 명 학생이 수혜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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