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日글로벌 부품기업 2개사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6.09.27 17:41

하나머티이얼즈·코소 등과 MOU…2017년까지 2000만弗 투자

충남도가 일본의 글로벌 부품기업 2개사로부터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7일 오전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서원교 하나머티리얼즈(Hana Materials) 대표이사, 요시하라 도루(Yoshihara Toru) 코소(KOSO) 대표이사, 서철모 천안부시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했다.

안 지사는 이날 일본·유럽 4개사 외자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르던 길이었다.

사진제공=충남도
이번 MOU에 따르면 일본 투자기업인 하나머티리얼즈는 내년까지 모두 110억 원(외국인직접투자 1000만 달러)을 추가 투자해 천안(백석) 외국인투자지역 9917㎡의 부지에 반도체 부품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코소 역시 내년까지 같은 금액을 투자해 천안5 외국인투자지역 1만8227㎡의 부지에 산업용 자동조절 밸브 제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첨단 소재부품 및 산업용 특수가스 제조 전문 기업이다.


코소는 일본 코소 그룹이 지난 1979년 100% 출자해 설립한 글로벌 기업이다.

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앞으로 5년 동안 도내에서 2200억 원의 매출과 직접고용 200명, 생산유발 3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6000억 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들 회사의 투자는 관련 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두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도내 산업 기술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나머티리얼즈 및 코소와 같은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아갈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번 2개사와의 MOU 체결로 올해 외자유치 목표(9개사)를 조기 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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