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영국 방송 진출…"24시간 HD방송 송출"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6.09.27 13:11

27일(한국 0시, 영국 26일 16시) HD방송 시작…영국 내 긍정적 한국 여론 형성 기대

아리랑TV가 한국 방송사 중 처음으로 영국에 진출한다.

아리랑TV는 27일(한국 0시, 영국 26일 16시) 영국 전역에 24시간 고화질(HD)방송 송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리랑TV는 영국 최대 위성방송 플랫폼인 'SKY UK'와 무료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프리샛'을 통해 24시간 동안 HD방송을 내보낸다. 현지 채널번호는 SKY 690번, 프리샛 214번으로 확정됐다.

SKY UK는 영국 내 1100만(HD 530만) 가입가구를 보유, 영국 유료TV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프래샛은 BBC와 ITV의 합작사로 190만(HD 130만) 수신가구에 방송을 제공하고 있다.


아리랑TV는 전 세계 106개국 1억2700만 가구(2015년 12월 기준)를 대상으로 방송해왔다. 이번 영국 진출을 계기로 660만 HD(SKY UK, Freesat) 수신가구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앞서 아리랑TV는 지난 2014년 2월 미국 위성방송 플랫폼 디렉TV에 공익채널로 진입해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 중이다.

아리랑TV는 영국 진출을 맞아 유럽과 미주, 아시아, 국내 등 권역별로 특화된 컨텐츠 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럽권은 '경제와 문화'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비지니스 리포트', '스타트업 코리아' 등으로 구성하고, 아시아권은 한류, 미주권은 40분짜리 메인뉴스 위주로 편성했다.

문재완 아리랑TV 사장은 "아리랑TV가 영국 유력 위성방송 플랫폼에 진입한 만큼 유럽에 한국의 문화나 경제 등을 보다 폭넓게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각종 현안에 대해 한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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