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지역 문화예술 지원…'고(故) 고영호 유작전’ 개최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 2016.09.27 11:56

오는 11월11일까지 한국 토속과 서정을 담은 시대별 작품 32점 전시

BNK경남은행이 오는 11월 11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에서 지역 출신 서양화가 ‘고(故) 권영호 유작전’을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연고 미술인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한 전시회로 이번이 23번째다. /사진제공=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이 오는 11월11일까지 BNK경남은행 갤러리에서 지역 출신 서양화가’ 고(故) 권영호 유작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 미술인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로 이번이 23째다.

권 화백은 1976년 3월부터 2002년 2월까지 경남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 양성과 창작 활동에 임했다. 2012년 향년 77세로 별세하기 전까지 23차례 개인전과 초대전을 개최하고 마산시 문화상(1976년), ‘미술의 해’ 공로 국무총리 표창(1995년), 황조 근정훈장(2002년)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1960년대 △인간 존재의 덧없음을 표현한 70년대 △옛 선비들의 강직한 절개가 묻어난 80년대 △여백의 여유로움과 허공의 즐거움을 발견한 90년대 △교육자 울타리에서 벗어나 무한한 자유와 해방감이 표현된 2000년대 작품 등 총 32점이 전시된다.


김영모 경남은행 지역공헌기관사업부 부장은 “BNK경남은행 갤러리를 개관한 이후 강국진, 안재덕, 정상복, 현재호 화백 등 지역 연고 미술인들의 유작전을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며 "고객과 지역민들에게 역사적으로 뿌리 깊은 지역 작가들의 우수한 작품을 알리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담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경남은행은 지역 문화예술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난 21일 ‘2016 기업과 예술의 만남 결연식’을 열었다. 이날 경남은행은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경남오페라단, 조은아트플러스, 극단 조은사람들, CWNU윈드오케스트라, 아시아춤문화연구소, 고성오광대, 한국문자문명연구회, 경남국제아트페어 등에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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