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데이비드 슈리글리' 전시 내달 6일 개최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16.09.26 14:23
/사진제공=현대카드
현대카드가 영국문화원과 함께 서울 이태원 '스토리지'(Storage)에서 영국 출신 아티스트인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전시 'David Shrigley: Lose Your Mind'를 다음달 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국내 최초 개인전이다.

지난 6월 현대카드가 첫 선을 보인 ‘스토리지’는 보관소나 창고를 뜻하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담아내는 공간이다.

1968년 영국 매클스필드 태생의 슈리글리는 드로잉을 비롯해 페인팅과 조각, 설치, 애니메이션, 음반재킷 디자인 등 매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작가다. 특히 자신만의 독특한 유머감각으로 일상과 사람들 간의 관계에 대한 성찰과 풍자를 작품 속에 녹여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슈리글리는 2013년에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상인 '터너 프라이즈'(Turner Prize)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올해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공공 조형물 설치 작가로 선정되는 등 현재 영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현대카드는 이번 전시에서 슈리글리가 2004년부터 약 10년간 1000장이 넘는 드로잉 작품을 비롯해 머리 부분 없이 박제시킨 실제 타조를 통해 작가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와 통찰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Ostrich)과 각종 벌레의 형상을 한 총 413개의 오브제로 구성된 작품(Insects-Untitled_413 sculptures) 등 엄선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의 입장료는 일반 고객 5000원, 청소년과 미취학 아동,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4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스토리지 웹사이트(http://storage.hyundaicard.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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