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정세균 사퇴까지 단식농성…새누리 의원들은 1인 시위(상보)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6.09.26 12:08

[the300]이정현 "목숨바치겠다"…소속의원"의회주의 파괴자 정세균 물러가라"피켓 들고 1인 시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6.9.26/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6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할때까지 단식 농성을 시작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정세균 의원이 파괴한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해서 저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했다"며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사퇴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오늘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속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 홀에서 피켓을 들고 1시간씩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한다. 첫 순서는 김무성 전 대표고 이후로는 정진석-원유철-조원진-심재철-이장우-나경원-강석호-정갑윤-김광림-최경환-최연혜 의원 순으로 릴레이 시위가 진행된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피켓에는 "의회주의 파괴자 정세균은 물러가라. 세월호나 어버이연합 둘 중에 하나 내놓으라는데 안내놔... 그래서 그냥 맨입으로... 그래서 그냥은 안되는거지!"라고 적혀있다.


새누리당은 국정감사를 여전히 보이콧한다는 입장이지만 모니터로 지행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계획이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들을 향해 "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원회 간사들은 반드시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모니터를 보고 계시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세균 의원 팀'과 '민생 팀'을 나눠 10여개 정책 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한쪽에선 힘을모아가는 한편 민생챙기는 학습모임 공부모임 등 당정협의를 이어가는 투트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비공개 의총을 잠시 공개한 뒤 정세균 국회의장 영상이 담긴 국회방송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세월호와 어버이연합, 맨입으로'라고 말하는 정 의장의 음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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