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국감]與 불참속 진행…野 "책임·권한 방기" 일제히 비난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 2016.09.26 10:37

[the300]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0대 첫 국정감사가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한 새누리당의 보이콧으로 반쪽짜리로 열렸다.

26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는 이우현 간사 등 새누리당 의원 14명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에 조정식 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국토위 위원들은 일제히 새누리당의 국감 불참을 비난하며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은 "여당이 자가당착에 빠져서 국회 보이콧하는게 잘하는짓인지 의아하다"며 "국토부 산하 기관이 수주절벽으로 난리이고 얼마전에 지진으로 나라 전체가 난리인데 이 중요한 시기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한분도 안왔다. 간사와 위원장이 강력히 촉구해서 빨리 참석토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도 "국감은 국회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고 국민 민생, 안전, 안보, 통합을 다루는 자리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국감 참여 반드시할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보시다시피 한쪽 자리가 비웠다.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으로 집권당 자세 아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감 보이콧은 국회 권한과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국회 신뢰와도 관계 있으니 새누리당은 의총이 끝나는대로 국감장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증인 채택 등 국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증인 참석 협의가 진행이 되지 않으면 국감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위원장과 각당 간사들이 새로운 증인 협의 대안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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