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프리카 우간다에 '디지털헬스케어' 청사진 선보여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6.09.25 10:00

우간다 현지 의료 관계자 대상 '디지털헬스케어 워크샵' 개최

김민성 KT 헬스케어ICT팀장이 워크샵에 참석한 우간다 의료인들에게 KT의 디지털헬스케어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KT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세레나 호텔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KT가 주최하고 'AoS'(Africa Olleh Services)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우간다 마케레레 대학 병원과 뮬라고 국립병원, 캄팔라국제병원 등 현지 주요 의료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각 마을의 보건소와 지역병원, 그리고 국립병원을 잇는 '한국형 디지털헬스케어'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조기 진단을 통한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와 말라리아 등 각종 전염병에 대한 빠른 대응은 물론, 모자(母子)보건 환경을 개선을 통한 영아사망률 감소, 격오지 의료사각 해소 등을 가능하게 하는 KT의 솔루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캄팔라국제병원의 Arthur Kwizera(아써 퀴제라) 교수가 KT가 제공한 소변 기반 모바일진단기기를 두 달간 직접 임상에서 사용한 경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


KT는 우간다 헬스케어 사업자인 'CCS'(Critical Care Solutions)사와 10월 중 MOU 체결에 합의했다. 연내에 공동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간다의 기대수명은 54.9세로 이웃 케냐의 61세에 크게 못 미치는 형편이다. 모자보건환경 역시 열악한 탓에 영아사망률은 1000명 당 38명, 모성사망률은 3.4명에 달한다. 인구의 4%인 150만여명이 HIV에 감염돼 연간 3만3000여명이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상무)은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KT 디지털헬스케어솔루션의 우수성을 현지 의료인을 통해 확인 받았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7월 르완다 키갈리 국립대학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8월에는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 등 현지 7개 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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