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A씨(35·남)씨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23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태국 방콕을 방문했으며 16일 입국했다. A씨는 태국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 후 16~23일 발진, 가려움 등 증상이 발생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신고됐다. 현재 감염자 상태는 양호하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에서 감염된 환자는 모두 10명(필리핀 5명, 베트남 3명, 태국 2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시아 등으로부터의 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여행객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1개월간 헌혈 금지, 2개월간 임신 연기,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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