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종 초등생 류정민군, 수색 3일째 "오리무중"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도영 기자 | 2016.09.24 14:45
실종 초등생 류정민군(11) 전단지/사진=뉴스1
대구 실종 초등생 류정민군(11)에 대한 수색작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행방이 여전히 묘연하다.

류군은 지난 15일 어머니 A씨(52)와 함께 대구 수성구 범물동의 한 아파트에서 나가는 모습이 CCTV(폐쇄회로TV)에 찍힌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된 상태다.

어머니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20분쯤 경북 고령군 고령대교 낙동강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다음날 모자가 살던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에서 A씨의 딸로 추정되는 백골 상태의 B씨(26) 시신이 발견됐다.

대구수성경찰서는 지난 22일부터 류군 실종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전국에 실종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류군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세요"라고 적은 유서를 발견, 류군이 이미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공개수사 후 경찰관과 소방관, 대구시교육청 직원 등 360여명이 낙동강 은근을 수색하고 있지만 류군의 행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군은 키 140㎝에 보통 체형으로 실종 당시 흰색 티셔츠에 긴바지와 모자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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