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실물 공개...선착순 예약 접수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16.09.25 14:01

2차에 걸쳐 발행, 11종 최대 2만9500장 1차 발행 예정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사진=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주화 실물이 최초 공개돼 선착순 예약접수가 시작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1차분 실물 공개 행사를 22일 오전 서울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김민호 한국은행 부총재보,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 류 진 풍산그룹 회장, 김연아 평창 올림픽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기념주화의 국내 선착순 예약접수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개의 지정 금융기관(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우체국,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전국지점과 판매대행사인 풍산화동양행을 통해 진행한다. 예약 접수된 기념주화는 12월 5~9일 교부될 예정이다.

발행량의 30%는 6개의 해외 공식 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예약접수 후 남은 물량은 해외에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기념주화는 총 2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다. 1차 발행분은 지난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화 2종과 은화 8종, 황동화 1종 등 11종에 대해 최대 29만500장을 11월 18일에 발행키로 했다.

1차 발행분은 31.1g과 15.55g 금화가 각각 4500장과 1만5000장, 은화 8종 20만장, 황동화 7만1000장이다.

3만원화 금화(순도 99.9%, 31.1g, 판매가격 296만원) 디자인에는 한국 전통 스키인 '고로쇠 썰매'가 적용됐다.


2만원화 금화(순도 99.9%, 15.55g, 판매가격 152만원)에는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과 스키점프 장면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신기술인 '잠상'(Latent)기법으로 디자인됐다. 5000원화 은화 8종(순도 99.9%, 15.55g, 판매가격 각 6만2000원)에는 동계 스포츠종목의 순간을 눈의 결정형태 배경 위에 접목시켰다.

1000원화 황동화(구리 65%, 아연 35%, 26g, 판매가격 2만2000원)는 동계올림픽 7개 종목을 모두 담았다.

모든 기념주화 뒷면에는 공통적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엠블럼이 디자인됐다.

3종으로 구성된 기념주화 세트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판매가격은 '금·은·황동화' 등 모든 종류의 기념주화가 들어간 11종 세트가 499만8000원, 31.1g 금화가 빠진 '금·은·황동화' 10종 세트 203만8000원, '은화 8종 세트' 49만6000원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는 지난 2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2016 월드머니페어'(World Money Fair 2016)에서 화종과 디자인이 해외시장에 공개된 바 있다. 해외화폐업계 종사자들은 "한국적인 멋과 신기술 그리고 역동적인 스포츠를 담은 가장 올림픽 기념주화다운 디자인"이라면서 "소장 가치가 있는 기념주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기념주화 실물이 공개되고 선착순 예약접수를 개시함으로써 대한민국에서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만에 개최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와 붐 조성은 물론 수익사업에 따른 조직위 재정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