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과 변화 관리, 위대한 리더십의 비밀

머니투데이 권성희 금융부장 | 2016.09.23 07:38

[줄리아 투자노트]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 리더십이다. 리더십은 조직 구성원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행동하게 하는 능력이다. 과거엔 ‘나를 따르라’는 식의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조직을 일사분란하게 잘 이끄는 것으로 평가됐다. 개인의 자유가 확대된 현대사회에선 섣불리 ‘나를 따르라’고 요구했다간 반발만 사기 쉽다.

조직 구성도 과거와 달리 수평적이고 유연하게 변해 권위를 벗어던진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한다. 이 때문에 섬기는 리더십이니 코칭 리더십이니 하는 새로운 유형의 리더십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리더십의 핵심이 무엇인지는 모호하다. 조직원의 말을 잘 듣고 섬긴다고 목표 달성이 쉽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 경력 변화 관리 전문가로 활동하는 샘 헨드리가 제시하는 현대 사회 위대한 리더십의 5가지 비밀을 소개한다.

1. 미래를 상상하는 리더십=위대한 리더십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상력이다. 조직원들에게 돈으로 보상하는 방법은 가장 쉽지만 효과는 지속적이지 않다. 자발성보다는 물질적 대가로 일하게 되고 금전적 보상에 대한 기대는 계속 올라가기 때문이다. 조직원들을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조직의 미래를 머릿속에 그려 구체적인 비전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이 비전이 공감을 많이 얻을수록 리더십도 강력해진다.

2. 변화를 관리하는 리더십=미래를 상상해 비전으로 만들려면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해야 한다. 현대 사회는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어 현실 인식과 미래 전망을 바탕으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개 리더는 조직의 우두머리로 인식되기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권위적이고 독단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태도는 변화 관리의 적이다. 변화를 관리하려면 변화가 일어나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의사 결정에 반영해야 한다.


3. 긍정적 문화를 만드는 리더십=사람들은 단지 물질적 보상이나 편안함에 반응하지 않는다. 더 높은 가치와 의미 있는 비전을 위해 자신의 안위를 기꺼이 포기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리더십에서 비전 제시가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목표가 좋다고 해도 일하는 환경 자체가 너무 열악하면 일하고자 하는 동기가 꺾이게 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1년 5월호에 따르면 직원들의 행복도가 창의력과 생산성, 조직에 대한 헌신 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긍정적인 문화를 만드는 한 가지 비결은 조직원의 성과를 정당하게 인정해주는 것이다.

4. 협업을 유도하는 리더십=조직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이 필요하다.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보상해야 더 열심히 일하고자 서로 경쟁하며 성과가 올라간다. 위대한 리더는 경쟁을 통한 효율을 바탕으로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어야 한다. 같은 조직원이니 당연히 협업할 것이라는 생각을 착각이다. 같은 조직원이라도 서로 더 좋은 성과를 내려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 때론 개인적으로 성향이 맞지 않아 협업이 어려운 조직원들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세세한 부분들까지 파악해 서로 도와가며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만들려면 시간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5. 양육하는 리더십=아무리 옳은 것이라 해도 일방적으로 지시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리더가 조직원들을 섬긴다며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방향성을 확실히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더 답답하다. 최근 각광 받는 리더십은 양육자가 되는 것이다. 조직원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조직의 비전과 개인의 비전이 일치되도록 조언하고 격려해주는 리더십이다. 한 마디로 조직원을 조직의 큰 그림에 맞게 양육하는 리더십이다. 양육하는 리더십에서 중요한 것은 조직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일치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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