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순간, 흔들리는 우리를 잡아줄 '결정적 한마디'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6.09.27 10:00

[따끈따끈 새책] '역사 속 승자와 패자를 가른 결정적 한마디'

'좌고우면'(左顧右眄). 어떤 일에 앞뒤를 재고 결단하기를 망설이는 태도를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이탈리아 정치철학자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나쁜 지도자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세계적 성공학 연구자 나폴레온 힐도 "실패의 최대 원인은 결단력의 결여"라고 지적했다.

새책 '역사 속 승자와 패자를 가른 결정적 한마디'는 선택의 순간, 흔들리지 않게 잡아줄 70가지 고사성어를 소개한다. 고사성어에 숨은 뒷이야기를 통해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저자는 역사 속에서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지점은 언제나 '결단력'이었다고 말한다. 과감하게 결단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흔들리는 가운데에서도 중심을 잡아주는 지향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는 '사기', '논어', '도덕경', '한비자', '삼국지연의' 등 지금도 널리 읽히는 동양고전에 등장하는 고사성어가 등장한다. 고사성어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저자의 통찰을 풀어내 스토리텔링의 묘미를 준다.

저자는 고사성어에 담긴 사람의 본성을 본다. 난세를 주름잡은 영웅들, 일상에서 마주치게 되는 평범하지만 지혜로운 사람들, 웃음을 통해 교훈을 주는 우인(愚人)들 등 다양한 인간군상을 예리하고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책의 각 꼭지 마지막에는 고사성어의 의미를 되새기며 직접 써보는 공간도 있다. 독자들이 직접 손으로 써보며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에 새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언론인이자 경영인으로서 저자의 경험도 더했다. 기자 출신으로 현재 '행복한기업연구소' 대표, 한국금융신문사 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저자는 "조직을 이끌면서 물음이 생길 때면 언제나 3000년 지혜가 깃든 동양고전을 펼쳐들었다"며 "그 과정에서 역사 속 승자와 패자를 가른 결정적 한마디가 있음을 발견,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용기와 분명한 지향점을 찾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 역사 속 승자와 패자를 가른 결정적 한마디=김봉국 지음. 주식회사 시그니처 펴냄. 364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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