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우리로 '양자정보통신' 국가지원 필요성 설명

더벨 김세연 기자 | 2016.09.20 13:00

국회 양자정보통신 세미나…기술 가능성 및 정책적 투자 강조

더벨|이 기사는 09월20일(12:5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리로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온 양자정보통신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로는 20일 양자암호통신 개발 책임자인 박찬용 기술연구소장이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리는 '2016 양자정보통신 미래 선도국가 진입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양자암호 통신에 대한 국가차원의 투자 필요성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불확정성과 비복제성이란 양자역학 특성이 적용된 양자암호통신은 현존하는 암호화 기술중 가장 뛰어난 보안성을 자랑 한다. 특히 온라인 전송에 대한 해킹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국방, 행정 등 국가 기간망이나 금융망, 의료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 개념의 통신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박 소장은 세미나에서 국내 양자정보통신 시장의 의 기술 가능성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리로가 진행해 온 부품 개발 수준 및 부품 국산화에 따른 지원 필요성도 강조할 전망이다.

국내 양자통신 기술은 정부가 '2020년 양자 강국'을 강조한 이후 관련 주요 특허를 확보하는 등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 하지만 선진국들의 연구개발(R&D) 수준에 비해 낮은 국가적 지원 탓에 본격적 상용화가 늦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관련 법안 발의이후 국회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정부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며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업계는 올해 5000억 원 규모의 양자정보통신 국책과제 자금 지원 추진에 따라 국가차원의 기술개발 실행 전력 마련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책 과제는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1차 심사를 마쳤다.

박세철 우리로 대표이사는 "개발 완료 된 우리로의 양자암호통신 부품은 SKT와 IDQ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며 "관련시장이 확대되고 양자산업이 창조경제를 이끌 수 있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박 소장을 비롯해 조동일 서울대 교수, 이준구 카이스트 교수, 조용환 협동조합미래교육이사장 등이 참석해 양자정보통신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베스트 클릭

  1. 1 계단 오를 때 '헉헉', 유명인도 돌연사…'이 병' 뭐길래
  2. 2 벌초 가던 시민 '기겁'…"배수로에 목 잘린 알몸" 소름의 정체는
  3. 3 [TheTax] 아버지 땅 똑같이 나눠가진 4형제…장남만 '세금폭탄' 왜?
  4. 4 '농구스타' 우지원, 결혼 17년만에 파경…5년 전 이미 이혼
  5. 5 방시혁 9000억 날릴 때…주식 600% 불린 대표님,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