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갤노트7' 발화, 블랙컨슈머 자작극 잠정결론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6.09.19 19:16

배터리 제조사 ATL "배터리와 관계 없는 외부 가열로 추측"

중국 네티즌이 올린 삼성 노트7 배터리 발화 모습.
지난 18일 중국 언론이 보도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두 대의 배터리 발화사고는 '블랙컨슈머'(악성소비자·Black Consumer)의 자작극으로 잠정 판명됐다.(관련기사☞中 '노트7' 첫 발화 사고…"휴대폰 회수해 원인 찾겠다")

중국 배터리 제조사 ATL은 19일 오후 배포한 입장 발표문에서 "이번 폭발사건은 당사에서 생산한 배터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며 "삼성전자와 함께 사고가 발생한 흔적을 분석한 결과, 외부에서 가열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ATL은 "당사는 삼성전자와 지속적으로 시장상황을 주목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명의 중국 네티즌은 현지 포털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바이두와 웨이보를 통해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던 중 별다른 이유 없이 화면이 검게 변했다", "스마트폰을 충전하지 않은 채 정상적으로 사용했는데 열이 나더니 배터리가 발화됐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지금까지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의 경우 배터리 내부 셀에 손상·변형이 보이나 중국에서 입수된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셀의 형태가 전체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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