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최근 5년간 성범죄 450명…전문직 중 가장 많아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6.09.19 11:08

[the300]의사>예술인>교수 등 순…박남춘 "가해자 우월적 지위로 은폐 많아…엄격 법적용 필요"

박남춘 더민주 의원. /사진=뉴스1
전문직군 중 강간과 강제추행 등 성범죄를 저지른 건수가 가장 많은 직군은 '종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문직군에 의한 강간·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 검거자 1258명 중 종교인이 45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의사, 예술인, 교수, 언론인, 변호사 순이었다.

특히 전문직군의 강간·강제추행 범죄는 5년간 35%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 강간·강제추행 범죄가 10% 증가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 측은 "전문직군에 의한 성범죄는 가해자의 우월적 지위나 위계로 인해 피해자들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고 조직 내 문제로 치부되면서 은폐되거나 축소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 직군에 의한 성범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여성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은폐의 여지도 많다"며 "사법당국의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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