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98포인트(0.06%) 하락한 1만8526.1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186.15로 0.33포인트(0.02%)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26.01포인트(0.50%) 상승한 5275.91을 나타냈다.
FRB는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 7-8월에 보통 속도(modest pace)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이 강력하긴 하지만 임금과 물가에 상방압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FRB는 또 오는 11월에 치르는 대선이 일부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는 데 경계심을 갖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다.
시장에선 최근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FRB가 오는 20-21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선 가능성을 약 20%로 관측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형성된 관망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ECB는 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정책위원회를 연다. 시장에선 ECB가 이번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지를 놓고 전망이 양분돼 있다.
편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5% 올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53%로 전날에 비해 거의 변동이 없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4.9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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