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기업 한국법인 회장, 20대 한국인 女승무원 성폭행 입건

뉴스1 제공  | 2016.09.07 21:20

관련 혐의 부인…피해자와 합의했으나 송치예정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 News1 신웅수 기자

중국계 기업의 한국법인 대표인 중국인이 전용기 한국인 여성승무원 2명을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별법 위반 등)로 한 중국계 기업의 한국법인 회장 A씨(중국 국적)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월 자신의 전용기에 근무하는 20대 한국인 여성승무원 2명을 각각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행기뿐 아니라 호텔 등에서도 수차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여성 2명은 지난 4월 경찰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후, A씨와 합의를 하고 3개월만인 지난 7월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성폭행 범죄는 친고죄가 아니기 때문에 경찰은 수사를 계속했고,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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