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중소기업도 청년들이 일하고 싶도록 환경 개선"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16.09.05 15:06

국무총리 "취업 어려운 청년들 많아 책임감 느껴"…12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일자리 간담회

황교안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과의 일자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중소기업도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과의 일자리 간담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열정페이에 시달리지 않고,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7월 청년실업률이 9.2%에 달하고 있다"며 "취업이 힘든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이 많아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황 총리는 "청년 일자리 문제는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중차대한 과제"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일을 하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때 우리 국가도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 일자리 창출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청년실업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일하면서 보람을 찾고 성장해 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내년 일자리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10.7% 증액한 17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교육과 문화 등 12개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황 총리는 "일자리분야 예산을 고용성과를 높일 수 있는 창업지원, 직업훈련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교육훈련과 채용이 연계되도록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교육해서 채용하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일자리 창출 여력을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경제와 노동시장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노동개혁 입법을 완결하고 규제개혁을 통해 사물인터넷 등 유망산업 일자리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청년일자리 문제는 정부·기업·청년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갈 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며 "기업도 국가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5. 5 [더차트] "자식한테 손 벌릴 순 없지"…50대, 노후 위해 '이 자격증' 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