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할머니, 서울 한복판서 포탄 주워 '소동'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6.09.01 14:11

(상보)마포 건물서 항공연습탄 2발 발견, 軍 수거…경찰 "포탄 도심 유입경로 조사중"

서울 도심에서 포탄이 발견돼 경찰과 군대가 출동해 수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건물을 청소하는 70대 할머니가 고물로 착각해 포탄을 주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9분 마포구 용강동 한 2층 건물에서 폭탄물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56사단 218연대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포탄물은 항공연습탄 2발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군이 오전 9시30분쯤 포탄물을 수거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해당 건물 상인은 "해당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할머니가 포탄물을 주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소 동네에서 박스나 종이, 고물을 주어와 폐지·고물상에 판매하는데 포탄을 고물로 착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폐지 등을 가져와 지하 1층 창고에 보관해두는데 여기서 포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포탄이 어떤 경로로 도심에 유입됐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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