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모들은 "다 널 위해서야"라고 말하거나 또 다른 부모들은 "그냥 공부나 해"라고 윽박지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둘 중 어떤 대답이든 아이들에게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옛날에는 자기를 위해 공부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남에게 보이려고 공부하는 사람이 많다." 2500년 전 공자가 남긴 말입니다.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선생님 또는 부모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가 공부 안하면 부모님이 실망하겠지?'라는 생각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공부'가 돼야 진정한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공부는 왜 해야하는 걸까 등에 대한 생각은 영어 단어를 더 외우고 수학 문제 몇 개를 더 푸는 것보다 더 의미있는 학습이 돼 줄 것입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단답형 지식과 생각 자체를 할 필요가 없어진 시대에 아이들에게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하는 법을 알려준다면 어려운 문제가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생각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이관호 지음. 나무생각 펴냄. 152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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