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패션 디자이너 위한 '디자이너윈도' 오픈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6.09.01 11:19

상품이 아닌 인물 전면에 내세워…디자이너 스스로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네이버가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이름과 디자인을 알리면서 상품 판매까지 가능한 패션 디자인 창작자 플랫폼 '디자이너윈도'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쇼핑몰들이 상품 중심의 디자이너 콘텐츠를 선보였다면 디자이너윈도는 '디자이너'를 전면에 내세운다. 또 매력적인 상품뿐 아니라 컬렉션·룩북·쇼룸과 같은 디자이너 브랜드 특유의 콘텐츠와 디자이너의 일상을 담은 스토리까지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태용, 강동준, 곽현주, 이석태 등 12명의 국내 탑 디자이너들과 46명의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들의 개별 페이지를 통해 그들만의 톡톡 튀고 신선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100여 명 이상의 디자이너들이 네이버를 통해 사용자들과 만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디자이너윈도와 함께 패션 디자인 창작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창작자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그라폴리오'에 '패션 디자인' 영역을 새롭게 오픈하고 예비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문 플랫폼을 제공한다. 향후 가능성 있는 디자인 콘텐츠의 상품 제작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여 년 동안 이어져온 서울패션위크와 함께 디자이너윈도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을 꿈의 무대인 서울 컬렉션 무대에 데뷔시키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에 있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 이사는 "매년 패션디자인 전공 졸업생만 1600여 명에 달하지만 실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분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스타 디자이너들 또한 판로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국내 패션 창작자들과 디자이너를 꿈꾸는 수많은 지망생들을 위해 자신만의 개성을 맘껏 펼쳐볼 수 있는 무대로서 디자이너윈도를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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