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회원기관 세계 최다 보유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 2016.08.31 06:00

27개로 세계 1위...기후기술 개도국 등 해외진출 교두보 마련

국내 기후변화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이전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회원기관이 크게 늘어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기후기술을 이전하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Climate Technology Center & Network) 회원기관이 8개(2016년 2월)에서 6개월만에 27개로 대폭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의 27개 회원기관은 CTCN 회원기관 보유국 64개국 중 가장 많은 규모로 회원기관 수로 순위를 매기면 1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미국의 CTCN 회원기관은 19개(세계 2위), 영국은 11개(세계 3위)로 집계됐다.

이는 유엔(UN) 기후변화협약 관련 기술지원 국가창구인 ‘기후기술협력팀’ 신설 5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미래부 측은 “회원기관 확대는 CTCN의 개도국 기술지원 사업(최대 25만불) 공개입찰 참여 자격이 회원기관에게만 주어진다는 측면에서 한국과 개도국 간 기후기술협력 사업 기회 선점 기반이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산·학·연의 기후기술 해외진출 확대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배출 전망치 대비 37%) 중 해외감축분(11.3%) 이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최윤억 기후기술협력팀장은 “지금까지 출연연과 공공기관 대상으로 CTCN 설명회를 추진했다면 앞으로는 비영리단체, 민간기업 등과 같은 기후기술 활용 기관 대상으로 집중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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