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전략 손질…계열사 33% 줄이고 IPO 준비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 2016.08.30 17:51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변경…"경영 안정성과 대외 신뢰도 제고 위한 것"


옐로모바일이 지배구조 개편 등 전체적인 전략 수정에 나선다. 본사를 사업지주사로 전환하고 계열사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30일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본사를 연내 순수지주사에서 사업지주사 형태로 전환한다. 본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중간지주사인 옐로쇼핑미디어(YSM)와는 합병을 추진한다.

옐로모바일의 경우 그동안 계열사들의 브랜드 로열티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순수지주사였다. 그러나 스타트업 연합체로 독립성을 유지하는 만큼 브랜드 로열티가 극히 적었다. 이 때문에 쇼핑 부문을 지주사에 흡수시켜 사업지주사로 재편, 지주사도 직접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주사의 IPO(기업공개)도 진행하겠다는 것.

옐로모바일은 본사와 5개 중간지주사, 60여개 손자회사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 분기 평균 20%의 매출 성장에도 고비용 구조와 경영 복잡성 문제 등을 지적받아왔다.


특히 본사가 유치한 투자금으로 손자회사 매출이 증대되며 그룹 전체적으로는 330억원대의 현금 자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순수지주사인 본사를 직접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옐로모바일은 계열사 숫자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합병을 통해 현재 60여개 수준에서 3분의 1 수준인 20여개로 축소, 경영구조를 단순화할 방침이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경영 안정성과 대외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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